<21-22 시즌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
21-22 시즌은 여자배구 팬으로서 조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 사건사고가 있었고
- 코로나로 인한 조기 종료를 여자배구에 대한 아쉬움의 원인으로 뽑는 분이 많겠지만
- 저는 경기력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현대건설의 압도적인 경기력과 기업은행 사건, 이재영 이다영 자매와 김연경의 이탈을 메우지 못한 흥국생명, 신설 첫 시즌이었던 페퍼저축은행 등... 상위권과 하위권 팀의 경기력 차이가 크게 벌어져 순위 싸움에서의 긴장감은 물론, 매 경기마다의 접전도 많지 않았습니다.
저는 GS 경기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경기를 챙겨봤었는데 이번 시즌은 많이 안 보게 됐습니다.
경기 전부터 어느 팀이 이길지 예상이 됐으며 3:0 스코어로 이기는 경우 또한 너무 많았기에...
20-21 시즌 흥벤저스라 불린 시즌 중반까지의 흥국생명 경기보다 이번 시즌 현대건설의 경기는 더욱 긴장감을 주지 못했습니다.
팀 전력은 두 팀 모두 뛰어났지만 대표적으로 위의 3가지 이유 등으로 상대하는 다른 팀들이 기량을 다 펼치지 못하며 쉽게 무너졌습니다.
현대건설을 제외한 타 팀의 팬들은 크게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이번 시즌이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현대건설은 다음 시즌에도 동일한 전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데 부디 다른 팀들도 좋은 경기를 펼쳐서 한국 여자 배구의 수준이 한 단계 올라가는 시즌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목과 상관없는 시즌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만 늘어놓았는데 이번 포스팅은 GS의 FA 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작성했습니다.
<안혜진, 유서연 선수의 잔류>
제가 정말 마음 졸이고 간절히 바라던 GS의 FA 두 선수, 유서연 안혜진 선수의 잔류가 결정됐습니다.
- 일찍이 페퍼저축은행으로 행선지가 결정된 이고은 선수를 보며 무조건 안혜진 선수는 GS가 잡아야 하고 잡을 것이라 생각됐지만 아무도 앞날은 모르고 또 제가 안혜진 선수의 팬이기에 두근두근 떨리기만 했었기에 오늘 아침 뉴스를 접하고 너무 들떠있습니다.
- 유서연 선수 또한, 고예림 선수를 제외하고는 GS에서 욕심낼만한 FA 레프트 포지션 선수가 없을 것이고 아직 권민지 선수의 리시브 안정감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바, 반드시 필요한 선수인데 잔류하게 되어 기쁩니다.
- 다른 팀의 A급 FA선수를 영입해서 보상선수로 팀을 떠날 선수가 있지 않고, 양효진 선수나 임명옥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적다고 보여 현재의 선수단이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갑작스러운 트레이드가 있을 순 있겠으나 음.... 요건 도저히 예상조차 할 수 없네요.
모든 GS선수들을 좋아하지만 특히나 애정 하는 한다혜, 유서연, 안혜진 선수가 다음 시즌에도 함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 보여 8달 후에나 시작할 다음 시즌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물론 여름 컵대회도 기다리고 있어요 ^^
'배구_여자배구_GS칼텍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자배구팀의 국제대회 성적 부진에 대한 생각 (0) | 2023.10.04 |
---|---|
약속된 모마의 재계약! GS칼텍스의 전략은 지난 시즌과 동일? (0) | 2022.04.28 |
GS 칼텍스 봄배구 "제이드 그린 팬 페스티벌" (feat. 킥스온에어) (0) | 2022.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