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일 현재, 제 블로그의 스포츠 카테고리는
프리미어리그 : 아스날
국내여자배구 : GS칼텍스
ATP 테니스
3가지 입니다. GS칼텍스 경기 빼고는 중계방송을 보기 힘든 환경이죠~~
그래서 가입되어 있던 네이버플러스의 혜택 중, 선택되어 있던 Tving을 과감히 빼고 spotv now로 바꾸어 봤습니다.
사실 미리 잘 알아보고 나서 spotv now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어차피 티빙도 거의 시청하지 않고 있었기에 즉흥적으로 바꾼 거지요.
결과는.... 두구두구두구.....
<다음 달부터 다시 티빙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왜 이런 결정을 하게 됐는지 적어볼게요!!
[시청 환경]
스마트 TV, PC, 아이패드 프로, 아이폰 등 모든 재생 기기를 가지고 있지만 스포티비는 주로 아이패드 프로에서 재생
스포티비 나우의 요금제 중 '스포츠 무제한' 이용
총 3일간 사용해보고 리뷰 작성
스포티비 나우의 시청층은 누구일까요?
당연히 해외 스포츠를 자유롭게 시청하고자 하는 분들일 겁니다.
스포티비가 상당히 다양한 분야의 중계권을 가지고 있기에 이렇게 유료 서비스가 가능하겠죠.
좋은 채널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가장 원했던 TV 채널은 전문적인 방대한 카테고리의 스포츠 채널이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스포티비는 너무 좋아합니다. 감사하구요.
다만, 스포티비 나우는 그렇지 않네요.
해외 스포츠를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는 너무도 크고 명확한 장점이 있지만 계속해서 구독하지 않을 것이라 결심한 치명적인 단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저화질이면서 비싼 구독료
위의 이미지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쉽의 혜택이기에 가격이 저렴하게 보이지만 사실 스포티비 나우의 구독료는 웨이브, 티빙, 넷플릭스 등의 OTT와 비교해서 절대 저렴하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해상도까지 고려하면 더욱 그렇죠.
물론 스포츠 채널이기에 4K, UHD 이상의 화질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프리미엄이 아니고는 720p 입니다.
그냥 케이블 채널에서 가입하는 것이 나아보입니다.
저희 집은 LG U+ 보고 있고 스포티비 요금제를 찾아보니,
SPOTV Prime 패키지 (Prime + On + On2 + VOD) 가 14,300원 (VAT포함) 이고
SPOTV ON (On + On2) 이 10,780원,
SPOTV ON + VOD 가 13,200원이네요.
참고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쉽이 아니고 스포티비 나우에서 바로 이용권을 구매한다면
베이직은 8,690원
프리미엄은 16,390원 입니다.
2. 유료 구독하면서 광고도 봐야 돼?
프리미엄은 광고가 없습니다.
하지만 베이직이나 제가 구독한 스포츠 무제한은 광고를 시청한 후에 본 방송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시청 중간에 광고가 나오지는 않고 처음에만 나옵니다.
그렇다고 해도 베이직 이하의 이용권도 유료인 건 마찬가진데 광고가 나온다는 점은 충격적이었습니다.
3. 스포츠 무제한은 우리나라 선수 경기만?
스포츠 무제한 이용권은 코리안리거 경기만 볼 수 있네요.
제가 현재는 MLB를 보진 않습니다.
제 야구 시청은 2000년대 초반에서 끝났어요.
그렇다고 한국 선수들이 있는 토트넘이나 나폴리, 프라이부르크, 마르요카 등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ATP 투어 대회에서 권순우 선수나 정현 선수를 응원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하이라이트를 보는 용도로나 활용하게 되네요.
4. 깔끔하지는 않은 UI
하이라이트를 보는 용도로 활용하고자 하였으나 UI가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아 손이 가질 않습니다.
더불어 아이패드 프로에서 가로 모드를 지원하지 않네요.
영상은 전체화면으로 시청 시, 당연히 가로로 지원합니다.
그렇다면 영상을 선택할 때에는 세로 모드에서 VOD를 고르고 영상을 볼 때는 가로로 보는...
상당히 불편함이 따르는 UI는 2022년에 서비스되는 상품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5. 기본 품질이 떨어져요
끊김을 경험했습니다.
720p 해상도에서요.
검색을 해봤습니다.
품질 문제에 대해 여러가지 사례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결론은 관리 소홀로 보여집니다.
그럼에도 스포티비의 행보는 분명 환영할만 합니다.
어쩌면 수익이 많이 나지 않는 해외 스포츠의 중계권을 사면서 어쩔 수 없이 구독료가 비싸졌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수익성이 크게 좋지 않은 사업을 계속해서 이어가줌으로 인해 시청자들에게 선택권을 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꿈꾸는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에게 많은 정보와 희망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포티비 나우에 대해 좋지 않은 의견만을 적으며 포스팅을 했지만
저는 다른 방법으로 스포티비, 온, 프라임을 계속해서 시청해나갈 겁니다.
이 포스팅을 읽으신 여러 분들도 각자의 상황에 맞춰서 가장 좋은 시청 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스포츠를 통해 많은 즐거움과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느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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