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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2022 윔블던 8강전 프리뷰

by Sulli Van 2022.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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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메이져 8강에서 못보던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오늘만 벌써 3번째 포스팅이네요.

어제 리뷰를 하나는 썼어야 했는데, 게으름의 결과로 오늘 고생 중입니다.

 

바로 예상해보겠습니다.

 

조코비치 VS 시너

8강전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경기입니다.

  • 조코비치의 컨디션에 따라, 무엇보다도 서브 컨디션에 따라 경기가 치열해질지, 쉽게 끝날지 결정될 듯합니다.
  • 물론 시너의 서브 컨디션이 최상급으로 올라온다면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서브 대결, 스트로크 대결을 펼치게 된다면, 또 그렇게 흘러갈 것 같아 무난하게 조코비치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 지난 16강전까지 두 선수의 컨디션은 어느 정도 올라온 듯 보입니다.
  • 특히 시너는 3라운드 이스너와의 경기 때보다 4라운드 알카라즈와의 경기에서는 컨디션을 많이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봅니다.
  • 여담으로 조코비치는 잔디코트에서 미끄러지는 모습을 매 대회 때마다 자주 보이는데 부상만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뭐, 워낙 경기 경험이 많고 유연한 선수라 크게 걱정되지는 않습니다.

 

고팡 VS 노리

사실 노리의 경기는 대회 내내 제대로 본 적이 없습니다. 고팡의 경기도 티아포와의 4라운드도 끝까지 보지는 못했고요.

  • 그래서 이번 대회, 현재의 컨디션을 잘 모르지만, 기본적으로 랭킹이 높은 만큼 노리의 경기력이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또한 고팡은 지난 4라운드에서 티아포와 풀세트 접전을 치른 까닭에 체력적으로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 기록으로 보자면 노리는 2라운드를 빼고는 비교적 짧은 경기 시간을 가졌고 서브 컨디션이 좋아 보이기에 역시나 무난한 승리를 예상합니다.
  • 경기의 중요 포인트는 아무래도 고팡의 체력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고팡의 경기 스타일이 안정적이고 끈질긴 랠리에 있기 때문에 높은 랭커를 상대로 무엇보다 중요한 점이 1st 서브 성공률과 에러 줄이기 일 텐데 체력이 떨어진다면 힘없이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가린 VS 키리오스

키리오스의 경기는 예상하기 싫습니다.

도깨비 같은 선수. 이제는 달라졌을 수도 있겠지만, 선입견이란.... 지금도 마찬가지일 수도 있겠고요...

  • 그렇다고 해도 키리오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 기복이 큰 선수라고 수차례 얘기하고 있지만 그대도 랭커답게 기본적인 능력도 출중한 선수입니다.
  • 2015년 호주오픈 이후 첫 8강전 진출, 2014년 이후 오랜만에 윔블던 8강까지 올라온 만큼 동기부여도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 다만, 두 선수 모두 4라운드에서 풀세트 접전을 펼쳤기에 체력이 큰 변수가 될 것입니다.
  • 물론 똑같은 풀세트라도 키리오스는 가린에 비해 1시간 20분가량 짧았지만 키리오스가 체격이 더 큰 만큼 체력소모는 비슷하게 많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리고 두 선수 모두 언포스드 에러가 적지 않은 게임을 하기에 체력이 떨어진다면 멘털까지 같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심하게 말하면 '도' 아니면 '모' 식으로 플레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 승리를 위해서는 모든 것이 다 중요하겠지만 이번 경기는 두 선수의 멘탈 대결을 보고 싶습니다.

 

프리츠 VS 나달

프리츠의 경기도 한 번도 못 봤네요.

나달 경기도 대회 초반에만 봤다 보니 현재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나달은 3라운드부터 폼이 올라왔으니까요.

  • 그럼에도 나달의 경기는 항상 나달의 몸상태와 백핸드 컨디션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을 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나달의 발은 괜찮은지, 경기 도중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는지, 나달을 상대하는 대부분의 선수들은 나달의 백핸드 방향(오른손잡이의 포핸드)을 공격할 수 밖에 없기에 백핸드 컨디션이 어떤지에 따라 경기가 어렵게 흘러갈지, 무난하게 끝날지 결정될 듯합니다.
  • 기록을 보면 프리츠는 이번 대회 서브 컨디션이 괜찮은 듯한데 나달과의 매치에서도 서브가 잘 들어가야 비등한 경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더불어 어린 선수인 프리츠의 커리어 첫 번째 8강전이라는 점에서 얼마나 긴장감을 잘 누르고 멘털을 관리할 수 있느냐도 중요하겠지요.
  • 이렇게 저렇게 아무리 생각해도 어쨌든 나달이 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 그저 쉽게 승리를 가져갈 것인가? 프리츠가 얼마나 나달을 괴롭힐 수 있을까?라는 생각뿐입니다.
  • 뭐, 나달이 이긴다는 예상이라는 것이죠.

 

 

대회 9일 차.

이제 8강, 4강, 대망의 결승만이 남았습니다.

시차가 8시간이나 되는 만큼 중요한 경기들은 보기 힘들겠지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서 우리나라도 테니스라는 스포츠의 환경이 좋아졌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즐겁게 시청하시고 응원해주세요 ^^

 

p.s 오늘 경기는 센터코트에서 21:30 (한국시간) 조코비치와 시너 전이 열리고

      1번 코트에서 21:00 (한국시간) 마리아와 니마이어의 여자부 경기 이후에 고팡 VS 노리 경기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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