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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2022 윔블던 결승 프리뷰_조코비치 VS 키리오스

by Sulli Van 2022.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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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의 대장정이 마무리될 오늘입니다.

2022 윔블던 결승에서 맞붙게 될 조코비치와 키리오스는 어떤 플레이를 하고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까요?

경기는 센터코트에서 22시 (한국시간)에 첫 번째 경기로 시작됩니다.

 

노시드의 키리오스가 결승까지 진출했다.

 

<Head to Head>

  • 4라운드부터 시작한 프리뷰 포스팅에서 매번 키리오스의 경기는 프리뷰 하기 싫은 도깨비 같은 선수라고 말해왔는데 결국 가장 중요한 결승전 프리뷰까지 하게 됐습니다.
  • 우선 결승 프리뷰를 하기 전에 4강 노리와의 경기 중, 중계진에서 언급한 키리오스와의 역대 전적. Head to Head에 대해 찾아봤습니다.
  • 조코비치가 키리오스에게 어떻게 졌었는지, 키리오스가 정말 노리보다 조코비치를 편하게 생각할지, 어느 대회에서 맞붙었었는지가 궁금했거든요.
  • 저는 2018년 윔블던부터 테니스 경기에 관심을 가지고 보기 시작했는데 제 기억에는 없던 사실이었습니다.

 

경기 내용은 모르지만 결과는 박빙이네요. 모두 2017년 경기. 출처는 ATP 홈페이지.

 

  • 2017년에 키리오스가 실외 하드코트에서 2번 이겼었습니다. ATP 500 대회인 아카풀코, ATP 1000 대회인 인디언 웰스.
  • 경기 영상은 찾지 못해서 그 당시의 경기력이라도 찾아보고 싶었는데 조코비치의 2017년은 커리어 사상 가장 큰 부진을 겪었던 시기였네요. 호주오픈 2라운드에서 조기 탈락했고 단 하나의 빅타이틀(그랜드슬램 타이틀, ATP 1000 타이틀, 투어 파이널 타이틀)도 획득하지 못한 채 윔블던에서 부상당하며 시즌을 조기에 종료하게 됐었습니다. 키리오스와는 이 부진의 시기에 두 번을 맞붙었었고 졌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별로 참고할 필요가 없는 전적이라고 생각되네요. 의미 없는 기록이라기보다는 현재의 상황이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경기 흐름 예상>

  • 오늘 윔블던 결승에서는 두 선수의 서브 대결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키리오스가 이기기 위해서는 당연히 좋은 서브 컨디션이 필요하다는 점은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겠고 조코비치는 경기를 쉽게 풀어가고 키리오스의 멘털을 흔들기 위해 서브가 중요하겠습니다.
  • 스트로크에서는 조코비치가 슬라이스를 더욱 많이 칠 듯한데, 자세를 많이 낮추지 않는 키리오스의 스트로크 폼을 생각했을 때 바운드가 크지 않고 낮게 깔리는 슬라이스는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 키리오스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포핸드에서 공격적으로 조코비치를 압박하여 스트로크 주도권을 가져오려 할 것이라 예상되고 조코비치의 안정적인 스트로크와 수비 능력을 의식하여 빠른 랠리 승부를 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 전략>

  • 조코비치는 이번 경기 역시 코너웍을 살린 서브와 좌우로 흔드는 스트로크로 키리오스의 실수를 유발하려 할 것 같습니다. 또한 리턴 게임에서는 수비적인 서브 리턴으로 키리오스의 서브에 부담을 주고 성공률을 떨어뜨리려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키리오스는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평가받는 스트로크 대결을 오래 가져가지 않으려 빠른 타이밍에서 공격적이고 다소 모험적인 샷을 구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브 게임에서는 2nd 서브까지도 강하게 구사하여 3구 혹은 5구 안에 승부를 결정지으려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멘탈 대결>

  • 조코비치는 실수를 많이 유도하며 키리오스에게 짜증과 답답함, 조급함을 안겨 주고 멘털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이고 키리오스는 강력한 서브로 조코비치가 어떠한 대응도 하기 힘들다는 무력함을 느끼게 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고 보입니다.
  • 기행을 자주 벌이고 도깨비 같은 키리오스지만 첫 번째 메이저 결승인 만큼 긴장은 할지 몰라도 열정이나 집중력은 잃지 않을 것이기에 허무한 경기가 펼쳐지지는 않을 듯합니다.
  • 이번 대회에서 조코비치는 경기 초반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1세트가 불안했었는데, 이번에는 다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달이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키리오스는 3일의 휴식을 가졌기에 경기 감각을 찾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물론 빅 서버로 경기 감각의 영향을 적게 받긴 하겠지만요.

 

조코비치가 21번째 메이저 타이틀, 4번 연속 윔블던 타이틀을 가져가게 될지,

키리오스가 조코비치라는 현시점 최강의 잔디코트 플레이어를 누르고 첫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할지

결과를 알기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결승전 시청 후, 리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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